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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고, 2019
    Programming/blog 2020. 3. 18. 17:21

    January - 부스트 캠프

    안될 것 같더라도 우선 해보자

    2018년 말부터 준비하던 부스트 캠프에 최종합격하여 캠프 생활을 시작하였다. 2018년 여름부터 시작했던 부스트 코스(커넥트재단)를 시작으로 올 초까지 인연이 된 것이다. 지원하기 전에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미루었던 졸업도 해야하고 뭐든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다. 불안하지만 지원서를 제출했고 운이 좋게도 합격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우선 결과적으로 부캠의 활동은 올 한해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무엇보다도 같이 했던 조원들과 많이 친해졌고 아직까지 연락을 하고 지내는 사이가 되었다. 다른 것보다 좋은 인연을 만들어서 좋았다. 항상 처음부터 완벽한사람은 없다. 떨어지면서 경험치도 쌓이게 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난 아직 준비가 안됐어 라며 기회를 놓치지 말자

    현업 프로세스를 익히다

    한 달이라는 기간동안 기획 - 프로그래밍 - 디자인 - qa - 발표의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현업의 멘토와 함께 실제 현업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한달로 줄여서 진행되었다. 참, 메인 멘토는 안드로이드를 한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상권의 삽질블로그의 '박상권'님 이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깃 플로우 방식으로 형상관리를 하였고, 안드로이드의 다양한 최신기술(?)들을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리스너, 인터페이스, 멀티스레드, rxjava등의 개념을 익힐 수 있는 기회였다.

    1년이라는 시간 후에 돌아켜보면 부스트캠프 1달동안 정말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너무나 힘들었다. 10시부터시작해서 저녁 10시까지 좁고 환기 안되는 공간에서 있어야 했던것도 힘들었지만, 무엇보다도 너무나 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 바보같이 이해를 못하는 모습 때문에, 개발자라는 직업이 나와 맞지 않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다. 특히 옆 조에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실은 부러워하는) 개발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서, 자괴감이 많이 들었다.

    March - 짧은 면접 준비

    개발자가 되고자 했던 이유를 찾는 과정

    2월 말쯤 부스트 캠프가 끝나고, 이제 뭐하지 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우울하게 보내는 중 네이버 지도팀에서 면접 제의가 들어와서 면접을 보게 되었다. 부스트 캠프가 끝나고 면접까지는 약 한달정도의 시간이 있어서 부캠때의 일들을 잘정리해서 면접을 보았다. 부캠과 연결된 채용 과정이어서 부캠의 내용들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기본적인 cs와 추가적으로 부캠의 과정에서 다른 상황을 주고 어떤식으로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그 이외에 비전공자로써 전공자보다 더 나은 점이 무엇이냐고 생각하냐는 질문이 기억에 남는다. 당시에는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그리고 인턴 과정이 끝나고 하반기 준비를 하는 내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던것 같다.

    April - naver 인턴 그리고 2차 면접

    좋은 회사에서 일한다는 것은... 행운

    4월 1일 거짓말 처럼 면접 합격 통보를 받았고, 이것저것 준비하여 4월 말쯤 9주간의 인턴생활이 시작되었다. 네이버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정말 좋은 회사다. 우선 건물이 좋다. 층고가 높아 사무실에서 답답한 느낌이 없다. 대부분 맥이나 맥북을 개발 기기로 배정받으며, 기기를 들고 다니면서 다양한 곳에서 개발을 할 수 있는 것이 참 좋았다. 잘 아시다시피 직급 호칭이 아니라 **님으로 호칭을 통일하였다. 인턴 과정상 멘토분 말고는 다른 분들과 이야기 할 시간이 그다지 없어 실제로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지만, 자유로운 느낌이었다. 깃허브로 코드를 올리고 코드리뷰를 받았으며, 프로젝트 팀원 분들과 몇 번의 스크럼을 진행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1시간 반가량의 코드리뷰. 정말로 힘들었다. 오랜시간동안 코드리뷰를 받으면서 모르는 개념들이 계속 나왔고 말로 구타당하는 느낌이었다. 원래는 좀더 짧게 자주 오프라인 코드리뷰가 있다고 한다. 이런 내용들은 팀마다 다른 것 같았다.

    회사 내에 카페나 은행이 있어서 업무 시간을 채우면서 개인 용무를 할 수가 있었는데, 사실 다른 회사도 전부 이런 줄 알았다. 근데 이렇게 하는 네이버가 이상한 회사다. 그만큼 개인에 대한 믿음이 강한가 보다. 아니면 개발을 너무 사랑해서 정말 급하지 않은 이상 개발만 하나보다. 4층에는 카페, 편의점, 안마의자, 수면실 등 편의시설이 있어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나는 5층에 자리가 있어서 엄청 편했다.

    인턴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

    기타 프로젝트 내용은 업무상 비밀이기 때문에 말 할 수 없지만 여기서도 실제 현업의 프로세스를 배울 수 있었다. 일정이 밀리는 것도 느낄 수 있었고, 특히 강도 높은 코드리뷰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이런 이점과 별개로 앞선 부스트캠프 과정에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그 여파가 커서 인지 자존감이 더 떨어졌고, 이 일을 계속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고민을 더 심하게 했다. 같은 과정으로 합격한 팀원이 압도적으로 너무 잘했고 옆에서 지켜보면서 나는 왜 저렇게 못하나 자괴감이 컸다. 무엇보다도 새벽까지 코딩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도 힘들었다. 나도 그렇게 해보려고 했지만, 12시 정도만 되면 머리가 깨질듯이 아팠다. 머리에 쥐난다라는 느낌을 제대로 느꼈다. 그렇게 코딩을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역시 내일이 아닌가 보다 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모든 과정이 끝나고, 정규 채용으로 이어지지 않을거라는 멘토분들의 말과는 달리 2차면접을 보게 되었다. 통보 이후에 1~2주간의 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하고 싶지 않았다. 너무 많이 지쳐있었고 자존감이 바닥을 달렸다. 그래서 면접도 망했다. 2차 면접에서는 화이트보드에 손코딩을 많이 시켰다. 면접관 분들께서 질문을 하고 힌트를 많이 주셨는데, 그 과정에서 답을 찾지 못했다. 그냥 집에 가서 알아보라는 면접관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개인 깃 허브에서 아주 옛날의 코드를 찾아와 고치고 싶은 부분이 있는지 물어 보셨다. 근데 아직도 뭘 고쳐야 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게으른것도 있지만, 사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도 있어서 더이상 찾아보지 않았다. 무튼 그렇게 탈락 통보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아직도 네이버지도앱 안 쓴다.

    July - 제주여행

    인생은 타이밍

    인턴 과정중에 멘토분들이 채용으로 연계되지 않을 거라고 말해서, 인턴이 끝나자 마자 제주 한달살이를 계획했다. 물론 중간에 면접제의가 오는 바람에 약간의 일정이 변경되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1달(약 3주)동안 제주도 생활을 하게 되었다. 부스트캠프(3기 2019)와 인턴을 거치면서 많이 지쳐다. 무엇보다 취업해야하는데 다른사람들과 비교해서 내가 너무 준비가 안되어 있었고 계속 비교하다보니 심적으로 많이 지쳤다. 그래서 제주도로 떠났다. 제주도에서는 정말 코드한 줄 보지 않았다. 대부분을 날들을 바닷가 카페에서 바다를 보며 지냈다. 개발자라는 직업이 나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카메라로 사진찍고 영상찍고 또 편집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인생은 타이밍이다. 하반기에 취업이 너무 걱정되기도 했지만, 한달 살만한 자금도 충분했고 무엇보다 취업에 성공하면 한 달이라는 시간이라는 자원이 생길 일이 없었다. 그래도 살짝 고민하기는 했지만, 후회 없이 실행에 옮겼던 거다. 다 지난 지금 돌이켜보면 이때 쉰 한달이 하반기에 내게 진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생각도 정리할 수 있었고, 지친 내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September - 취준시작과 멘탈관리

    제주도 뽕 때문에 완충되었던 탈락 타격이 여행이 끝나자마자 찾아왔고 고통의 8월을 보냈다. 미루고 미루던 취직준비를 8월 끝자락에 이제는 어쩔수 없이 시작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코드를 보고, CS공부 자바 공부를 시작하니 예전에 이해가 안되던 부분들에 대해서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그래도 반년동안 헛으로 보내진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쯤 매일 멘탈관리를 위해서 '자존감수업'을 e북으로 구매해 매일 학교가는 버스에서 읽었다. '괜찮아 내탓이 아니야' 라는 글이 매우 마음에 와닿았다. 아마 내 상황이 그랬던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내가 좋은 영향을 주었다. 제주도에서 쉬었던 한달이 있어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었고, 우연히 내게 맞는 책을 읽었다. 면접 때문에 친구집에 잠깐 지내면서 당시 긍정적이던 친구에게 영향을 받았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이 내게는 너무 나 우연적이게 일어났는데, 요즘도 하는 말이지만 2019년 하반기는 내게 좋은 운의 연속이었다. 물론 열심히 준비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열심히 준비했더라도 운이 없어 안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런게 인생인 것 같다. 10살에 성공하든 20살에 성공하든 40살에 성공하든 결과적으로 언젠가는 죽게 된다. 아직 오지 않은 운 때문에 자신을 너무 힘들게 하지 말자. 운은 내실력과 상관없기 때문에 너무 자괴감을 갖지말고 꾸준히 준비해 나간다면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다.

    October - 30 / 10 / 2

    취업 준비를 하면서 약 30 곳 정도 서류를 썻다. 삼성, LG 대기업부터 중소 20군데 그리고 가고싶었던 스타트업 10군데. 그 중에서 10개의 기업에서 서류 통과를 하였다. 그리고 2곳에 최종으로 합격하였다.

    바로 투입가능한 인재를 원하는 스타트업

    스타트업은 원티드를 이용해서 지원했다. 신입의 포지션뿐만아니라 가능한 곳에 모두 포트폴리오를 제출하였다. 대부분은 답을 받지못하였지만 쏘카, 마이리얼트립 그리고 빙글에서 연락을 받았다. 세 곳 모두 채용과정이 달랐다. 우선 쏘카는 먼저 전화 면접을 진행하였다. 30분 정도의 면접끝에 그날 저녁 바로 탈락 문자를 받았다. 다음으로 조금 생소하지만 빙글이라는 곳에서는 서면으로 인터뷰와 문제에 답하는 것을 요청하였다. 그리고 그 다음에 과제였다. 주어진 스펙으로 간단한 어플을 만드는 과제였다. 몇일 뒤 역시 탈락 메세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마이리얼트립은 먼저 과제를 주었다. 역시 간단한 어플 제작을 요구하였다. 2차는 면접이었고 2시간동안 진행되었다. 간단한 손코딩 그리고 인성 및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을 1시간동안 하였고 잠깐의 쉬는 시간 후 안드로이드와 CS에 관한 질문을 1시간동안 받았다. 결과적으로 탈락하였지만 2시간 동안 면접을 보면서 필요한 기초 지식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면접에 대한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압박 면접

    기업 공채 과정에서 총 3곳에 면접을 다녀왔다. 그 중 cc를 제일 먼저 다녀왔다. 흔히 알고 있는 다대다 면접, 의자에 정자세로 앉아 '3초안에 답하세요' 라는 질문을 받는 그런 면접이었다. 그 동안 다대일 면접에 익숙해진 탓도 있고, 면접준비 없이간 면접이라 면접관으로 부터 '그런 답은 면접에서 하시면 안되는 거 아시죠?' 라는 답변을 듣기도 했다. 돈을 많이 주는 회사이긴 하지만 다행히도 안되길 잘한 것 같다. 전형적인 꼰대 기업이 아닐까 싶다. 재밌었던 에피소드는 1차 면접 전에 예비군 훈련을 다녀왔는데 샤워장에서 넘어져 코가 골절됐다. 결국 수술을 받아 코에 깁스를 하고 면접을 봤었다. 이 기업에 면접 이후로 생각보다 비전공자들이 많다는 것(1차면접 5명중 4명이 비전공자)과 면접 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이런 직장에 다니기 싫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후 다른 기업 면접을 준비하면서는 고민 없어 서울로 올라가 면접 스터디를 구했었다. 떨어졌지만 다행이었고 덕분에 다음 것을 더욱 단단히 준비할 수 있었던 면접이었다.

    December - 마지막 인터뷰 그리고 취직

    제일 늦게 공채를 시작한 2곳 aa와 bb의 2차 면접을 진행하였다. 10월 지원서 작성, 11월 인적성 테스트와 1차 면접 그리고 12월 초에 2차 면접을 보았다.

    aa의 경우 서류 통과 후 aa 인적성을 보았다. 1차 면접의 경우 간단한 손코딩테스트와 면접을 진행하였다. 모든 면접은 아시다시피 면접관 케바케이다. 나의 경우에는 프로젝트와 기술면접이 반반이었던것 같다. 자료구조와 같은 기초적인 질문과 네트워크 통신에 관한 질문을 했었다. 느낌상 못봤다고 생각했는데 통과 할 수 있었다. 2차 면접에서 인사팀과 개발팀 2분이 들어오셨다. 1차면접보다 편안하게 다양한 이야기들을 했다. 주로 인성에 관한 질문들이었다. 어떤 프로젝트를 했는지, 어떤 개발자가되고 싶은지, 개발자가 되고자하는 이유 등 과 같은 질문들이 있었다. 그리고 약간의 기초 질문도 있었다. 대충 인터프리터 언어와 컴파일 언어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이었다. 다른 직무 관련 질문들도 이 수준의 질문들이었고 많지 않았다. 무튼 전체적인 인상은 내 자소서를 다 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질문에 답을 하면 '아 그래서 자소서에 이렇게 작성하셨군요', '그래서 이런 메일 주소를 사용하신건가요?' 같이 디테일한 것까지 알고 계셨고, 옳은 답을 하면 진심어린 칭찬을 해주셨다. 무엇보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모바일 개발자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 때 긍정적으로 답변해주셨다. 그래서 인지 결과와 상관없이 자존감이 많이 올랐었다. 지금도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 누군가 나의 생각에 동의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상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좋은 기업에 다닌다는 건 존중 받는 것 이라는 걸 느꼈다.

    bb의 경우 게임회사라는 점 때문에 많이 기대하지 않았다. 다행이도 aa 채용일정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아예 면접스터디를 구하기 위해서 면접 일주일 전쯤에 서울에 올라와서 생활을 하기도 하였다. 여러번 면접의 결과 때문인지 1차면접에서 내 스스로도 잘했다라는 느낌이 들었었다. 면접관 님께서도 그 자리에서 '오늘 말씀 되게 잘하시네요.' 라고 하셨다. 1차면접은 4 : 1 이었고 프로젝트 질문이 대부분이었다. 딱히 합격 할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2차면접을 보게 되었고 사실 aa가 이미 합격한 생태였기 때문에 그냥 가서 막 해야지 라는 느낌으로 면접에 참여했다. 2차면접도 4 : 1 이었고 실장님과 센터장님이 들어오셨다.(그당시에는 몰랐음) 생각보다 공격적이고 깊게 물어보셨다. 사실 원래 성격상 강하게 들어오면 움츠려 드는데, 당시에는 이상하게도 그냥 틀렸던 맞았던 내 생각을 말했다. 대충 다음과 같이 이야기가 진행됐다.

    A : 방금 생각하신 말은 좀 아닌것 같은데 다시 한번 생각 해보시겠어요? B :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런 문서를 보고 이렇게 이해했고 이런 식으로 작동하는 것이 맞는 거 같습니다. 제가 아는 수준은 이 정도이고 혹시 틀린 부분이 있다면 다시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운이 좋은 건지 원래 성격과 다르게 인터뷰를 진행했고 실장님께 그런 부분에 좋은 모습으로 보인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은?

    최종적으로 2개의 합격 축하 꽃다발을 받으면 행복한 연말을 보낼 수 있었다. 너무 늦은 회고이지만 지금은 열심히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제주도에 가기로 결심한 것, 그 이후에 '자존감 수업' 이라는 책을 읽게된 것, 그래서 너무 조급하지 않게 된 것. 이런 행운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났고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2019년이었다. 한참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지금 많이 헤이해지긴 했지만, 아직은 고생한 나에게 휴식을 주고싶다. 지금 조금씩 다시 급해지고 있기 때문에 다시 조금식 페이스 조절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 2020년에도 좀 더 도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혹시 관련 회사의 인터뷰 내용이 궁금하시면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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